탈옥·사이드로딩 글에는 설명 없이 튀어나오는 말이 많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쓰는 말을 종류별로 모았습니다.
탈옥 방식
완전 탈옥(untethered) — 재부팅해도 유지됩니다. 요즘은 거의 없습니다.
반탈옥(semi-untethered) — 재부팅하면 풀리고, 기기에서 앱을 다시 실행하면 걸립니다. PC는 최초 설치 때만 씁니다. Dopamine이 이 방식입니다.
반탈(semi-tethered) — 재부팅할 때마다 PC에 연결해야 합니다. palera1n이 이쪽입니다.
루트리스(rootless) — 시스템 파티션을 건드리지 않고 /var/jb 같은 별도 공간에 설치합니다. 되돌리기 쉽고 iOS 업데이트와 덜 부딪힙니다. 요즘 탈옥은 대부분 이쪽입니다.
루트풀(rootful) — 시스템 파티션에 직접 씁니다. 권한이 더 넓은 대신 위험합니다. 예전 트윅은 이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아 루트리스 환경에서 그대로는 안 됩니다.
설치와 서명
IPA — iOS 앱 설치 파일입니다. 안드로이드의 APK에 해당합니다. 실은 압축 파일이라 열어보면 안에 앱 본체가 들어 있습니다.
사이드로딩 — App Store를 거치지 않고 앱을 설치하는 것. iOS는 서명되지 않은 앱을 실행하지 않으므로, 사이드로딩 도구가 내 Apple ID로 서명을 받아 IPA에 붙여서 넣습니다.
서명 — “이 앱은 이 계정이 책임진다” 는 표시입니다. Apple이 발급하고 iOS가 실행 전에 확인합니다. 서명이 없거나 만료되면 앱이 열리지 않습니다.
재서명(refresh) — 만료되기 전에 서명을 새로 받는 것. 무료 계정은 유효기간이 7일이라 주마다 해야 합니다. SideStore처럼 자동으로 해주는 도구도 있습니다.
인증서 — 서명에 쓰는 열쇠입니다. 무료 Apple ID로 만든 개인 인증서, 연 99달러짜리 개발자 계정 인증서, 회사용 엔터프라이즈 인증서가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인증서 — 원래 회사가 직원에게 사내 앱을 배포하라고 주는 것입니다. 이걸로 서명하면 7일 제한이 없지만, Apple이 오남용을 발견해 취소하면 그 인증서로 넣은 앱이 한꺼번에 죽습니다.
프로비저닝 프로파일 — 이 인증서로 어떤 앱을 어떤 기기에 설치해도 되는지 적힌 문서입니다. 서명할 때 IPA 안에 함께 들어갑니다.
페어링 파일 — PC와 기기가 서로를 신뢰한다는 증명서입니다. 케이블로 연결하고 “이 컴퓨터를 신뢰” 를 누를 때 만들어집니다. SideStore 같은 도구가 PC 없이 동작하려면 이 파일이 기기 안에 있어야 합니다.
AltServer — AltStore가 PC 쪽에서 돌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서명과 설치를 실제로 수행합니다.
Anisette — Apple 로그인에 필요한 인증 값을 만들어주는 서버입니다. SideStore 로그인이 안 될 때는 대개 이쪽이 잠깐 죽은 것입니다. Apple ID 기기 목록에 모르는 Mac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고 실제 기기가 아닙니다.
개발자 모드 — iOS 16부터 생긴 설정입니다. 서명해서 넣은 앱을 실행하려면 켜야 합니다.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에 있고, 켜면 재부팅을 요구합니다.
탈옥한 뒤에 쓰는 것
패키지 매니저 — 트윅을 찾아 설치하는 앱입니다. 탈옥이 끝나면 자동으로 깔립니다. Cydia가 원조이고, 요즘은 Sileo나 Zebra가 깔립니다. 어느 것이 깔리는지는 탈옥 도구가 정합니다.
저장소(repo) — 트윅이 올라와 있는 주소입니다. 패키지 매니저에 주소를 추가하면 그곳 목록이 뜹니다. JBsite 저장소도 그중 하나입니다.
트윅 — 시스템이나 앱 동작을 바꾸는 확장입니다. 탈옥해야 쓸 수 있습니다.
deb — 트윅 설치 파일입니다. 데비안 리눅스에서 온 형식이라 이름이 그렇습니다.
후킹(Substrate · libhooker · ellekit) — 트윅이 시스템 동작에 끼어드는 방법입니다. 도구마다 쓰는 것이 다르고, 트윅이 어느 쪽을 요구하는지에 따라 호환이 갈립니다.
탈옥이 아니지만 자주 같이 나오는 것
TrollStore — IPA를 영구 설치해주는 앱입니다. 서명 만료가 없어집니다. 탈옥이 아니라서 트윅은 못 씁니다. iOS 14.0 – 16.6.1, 16.7 RC, 17.0 에서만 됩니다.
MobileGestalt — 기기가 자기 정보를 적어두는 파일입니다. 모델명, 화면 종류, 어떤 기능을 켤 수 있는지 같은 것이 들어 있습니다. 이 값을 고치면 원래 안 되던 기능이 켜지기도 해서, 탈옥 없이 UI를 바꾸는 도구들이 여기를 노립니다.
PosterBoard — iOS의 잠금화면·배경화면을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움직이는 배경화면을 넣는 도구들이 이쪽을 다룹니다.
MacDirtyCow · KFD — 탈옥까지 가지 않고 시스템 파일 일부만 고치게 해주는 취약점입니다. 재부팅하면 원래대로 돌아가고 트윅은 못 씁니다. MacDirtyCow는 iOS 16.2에서, KFD 계열은 17.0까지 순서대로 막혔습니다.
기술 쪽 용어
익스플로잇 — 취약점을 이용하는 코드. 탈옥의 재료입니다. 그 자체로는 앱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커널 — iOS의 가장 안쪽, 하드웨어를 직접 다루는 부분입니다. 탈옥은 결국 여기에 손을 대는 일입니다.
샌드박스 — 앱이 자기 영역 밖을 못 보게 가둬둔 것. 이걸 벗어나는 것을 샌드박스 탈출이라고 합니다. 탈옥보다 범위가 좁아서, 닿을 수 있는 경로가 정해져 있습니다.
부트롬 — 칩에 구워져 나오는 첫 코드입니다. 소프트웨어로 고칠 수 없어서, 여기 결함이 있으면 Apple도 막지 못합니다.
checkm8 — A11 이하 기기의 부트롬 취약점. 그래서 이 기기들은 iOS 버전을 가리지 않고 탈옥됩니다. 실제로 쓰는 도구인 palera1n의 지원 범위는 A8 부터입니다.
PPL · SPTM — Apple이 커널을 지키려고 넣은 하드웨어 보호 장치입니다. A12부터 PPL이, A15부터 SPTM이 들어갔고 iOS 27 베타부터는 A13·A14와 M1도 SPTM 대상입니다. 탈옥하려면 이걸 우회해야 해서, 어느 우회가 공개돼 있느냐가 지원 범위를 결정합니다.
CoreTrust — 앱 서명을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여기 버그가 있어서 TrollStore가 가능했고, iOS 17.0.1에서 막히면서 TrollStore도 거기서 끝났습니다.
SSV(봉인된 시스템 볼륨) — iOS 15부터 시스템 영역을 통째로 봉인해 변경을 막는 장치입니다. 요즘 탈옥이 루트리스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SHSH — Apple이 발급하는 설치 승인 서명입니다. 이게 없으면 예전 버전으로 못 돌아갑니다. 업데이트와 되돌리기를 보세요.
문제 상황
부트루프 — 애플 로고가 떴다 꺼졌다 반복하며 부팅이 안 되는 상태. 복구 방법을 보세요.
복구 모드 · DFU 모드 — 기기를 되살릴 때 쓰는 두 단계입니다. 화면에 케이블 그림이 나오면 복구 모드, 화면이 완전히 검으면 DFU입니다. 자세히.
인증서 취소(revoke) — Apple이 인증서를 무효화하는 것. 그 인증서로 설치한 앱이 전부 한꺼번에 안 열리게 됩니다. 대처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