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탈옥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막힙니다. 우회 수단이 있긴 하지만 항상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 막나
탈옥한 기기에서는 앱이 자기 데이터를 지킬 수 없습니다. 다른 프로세스가 메모리를 읽고, 통신 내용을 가로채고, 앱 동작 자체를 바꿔치기할 수 있습니다. 금융앱 입장에서는 그 상태에서 로그인을 받아주면 사고가 나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앱이 켜질 때 탈옥 흔적을 찾습니다. /var/jb 같은 경로가 있는지, cydia:// 같은 주소를 열 수 있는지, 쓰면 안 되는 곳에 파일이 써지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하나라도 걸리면 실행을 거부합니다.
국내 앱은 특히 촘촘한 편입니다. 은행·카드·증권·간편결제·본인확인 앱, 일부 게임과 통신사 앱까지 걸립니다.
우회하는 두 가지 방법
흔적을 감춘다 — Shadow 가 이쪽입니다. 앱이 탈옥 흔적을 찾을 때 “그런 것 없다” 고 답하도록 중간에서 가로챕니다. 앱마다 감추는 강도를 따로 정할 수 있습니다. me.jjolano.shadow 패키지이고 제작자 저장소 https://ios.jjolano.me에서 받습니다. AltList·libSandy·HookKit 같은 것이 함께 필요한데 패키지 매니저가 알아서 끌어옵니다.
트윅을 아예 끈다 — Choicy 가 이쪽입니다. 특정 앱에서만 트윅 주입을 통째로 막습니다. 감출 것을 줄이는 방식이라 더 단순하고, 트윅 충돌로 앱이 죽는 문제도 같이 해결됩니다. Dopamine을 만든 opa334의 작품입니다.
둘을 같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앱에서 Choicy로 트윅을 끄고, 그래도 걸리면 Shadow로 흔적을 감추는 식입니다.
기대치를 정확히 하세요
항상 되지는 않습니다. 감지와 우회는 계속 서로를 쫓습니다. 앱이 업데이트되면 어제까지 되던 것이 오늘 막힙니다. 반대로 우회 트윅이 갱신되면 다시 뚫립니다.
앱마다 다릅니다. 어떤 은행은 잘 되고 어떤 은행은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일이 흔합니다.
중요한 계좌를 쓰는 기기라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우회에 성공했다는 것은 앱이 자기를 지킬 수 없는 환경에서 돌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감지가 틀린 게 아니라 맞았는데 가린 것입니다.
탈옥하지 않는 선택
앱만 영구 설치하고 싶은 것이라면 TrollStore 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탈옥이 아니라서 금융앱 감지에 걸리지 않습니다. 지원 버전이 좁은 것이 단점입니다.
UI만 바꾸고 싶다면 탈옥 없이 쓰는 도구 쪽을 보세요. MobileGestalt 계열은 트윅 주입을 하지 않아 감지 대상이 아닙니다.
기기가 두 대라면 하나만 탈옥하는 것이 가장 속 편한 방법입니다.